파인드라이브 사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땐 6개월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를 해줬었는데 지니맵은 홀수 달에 맞춰 2달에 한 번씩 맵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때마침 3월 달이라 pc로 업데이트를 해주기로 마음먹었으니 실행해 보자.
정석대로 제품을 등록하려고 시리얼 넘버를 찾아 보다가 함정에 빠지게 되었는데 순정 내비게이션이었던 만큼 찾을 길이 없어서 차대번호로 찾으려 했더니 확인이 되지 않아 등록이 불가능했다. 괜히 차에만 몇 번을 들락날락거리다가 쌍용자동차 고객센터(080-500-5582)에 연락하니 매뉴얼 링크를 문자로 보내 주겠다고 한다.
받은 링크를 컴퓨터로 봤더니 2020년 11월 3일 이후 출고된 차량들은 시리얼 번호가 부여되지 않는단다. 기존에 등록했던 차량이나 시리얼 넘버를 분실했던 차량들도 지니맵 업데이트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통일시켜버린 것 같다.
차 내부에 있던 SD 카드를 PC에 꽂고 현대 오토 에버에서 업데이트 센터 클라이언트를 설치한 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하지 말고 비회원인 상태로 쌍용자동차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눌러주자.
다음 화면으로 1~5단계의 설치 진행 순서가 있는데 본인이 가진 차량의 이름을 찾아주면 된다. 티볼리의 경우 7인치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면 X100을 선택해줘야 한다. 선택하면 왼쪽에 소프트웨어 버전과 표시 지도 업데이트 날짜가 나오니 확인해 주자.
2번째 단계에서 중요하게 볼 것은 이동식 저장디스크가 선택되어 있냐는 것인데 만약 SD 카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면 하드디스크에만 설치 항목 하나밖에 안 보일 것이다. 꼭 해당 SD 카드가 있는 디스크가 생성되도록 해야 한다.
그 뒤로 업데이트 센터가 권장하는 방식으로 계속 진행하면 알아서 설치를 해주는데 대략 10~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모두 완료되면 차에 가서 SD 카드를 꽂고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또 기다려줘야 하는데 재부팅을 몇 번 하는 것을 기다리다 보니 이 작업도 대략 10~15분 가까이 걸렸다.
비회원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편하긴한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내비게이션에 등록했던 연락처 및 등록지점들이 다 지워진다는 것이다. 매뉴얼에는 블루투스 연결도 풀려버린다고 했는데 블루투스 연결이 풀리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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