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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USB 사용 시 네비게이션이 자꾸 재부팅 되는 현상의 해결책

슬픈 페페 2022. 2. 26.

 

티볼리-USB-인식-불가-해결책
티볼리-USB-인식-불가-해결책

 

USB 인식 문제가 비단 티볼리뿐만의 문제는 아닌 듯한데 내 차가 2022 리스펙 티볼리라 좀 편향된 실험을 하겠으니 양해해주기 바란다. 같은 차종에 같은 USB를 사용한다 해도 자동차 오디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MP3 파일을 바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단다. 그런 경우 첫 번째로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USB인지 설명서를 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고 두 번째로 포맷 형식이 FAT32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MP3 파일의 속성을 들여다봐야 한다.

 

흠... 그런데 제조사 추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보통 잘 없던데....? 뭐 어쨌든... 차에서 음악은 듣고 싶고 내비게이션은 자꾸 재부팅되고 그래도 가진 거에서 최대한 활용을 해 어떻게든 살려보는 방식으로 뭔가 해봐야겠다. 확인하려고 차에만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다.

 

관리자-명령-프롬프트
관리자-명령-프롬프트

 

가장 먼저 해 볼 것은 오래된 하드웨어의 문제일 가능성을 확인해야하니 관리자 명령 프롬프트를 띄워 파티션을 날린 후 다시 만들어주면서 포맷을 해야 한다. 만약 Device media is write-protectde. 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면 쓰기 금지 상태이니 윈도우 시작 키를 눌러 CMD나 명령 프롬프트를 검색 후 우 클릭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시키자.

 

CMD 창에 순서대로 들어갈 명령어로는 diskpart, list disk, select disk (해당 본인 usb 디스크 번호), attributes disk clear readonly, clean, create partition primary, format fs=fat32, exit의 순서대로 하나씩 복사 및 붙여 넣기 식으로 엔터를 쳐가며 실행시키면 된다. 100퍼센트 완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니 한참 기다렸다가 exit를 쓰자.

 

HDDLLFsetup.4.40.exe
0.74MB

 

명령어가 어렵다 싶으면 위의 파일을 이용해 로우 포맷을 진행시키면 되는데 CMD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포맷 자체의 시간은 제법 걸리지만 USB를 공장 초기화 수준으로 돌려주게 되니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USB-로우-포맷-진행-과정
USB-로우-포맷-진행-과정

 

포맷할 저장 장치를 선택하고 로우 레벨 포맷 탭을 눌러 FORMAT THIS DEVICE로 실행시켜주자. 대략 30~40분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도 인식을 못한다면? 하드웨어 불량이 아닐 경우의 확률이 급상승한다.

 

MP3test
MP3test

 

원래 MP3 같은 저장 장치의 파일은 영구적이라 추가 요소가 있지 않는 한 손상될 이유가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손상된 파일이 있는지 확인 한 번쯤 하면 좋긴 한데 MP3test를 이용해 에러율을 보자. error가 5% 이상인 파일이 있다면 지우고 새로 받는 게 좋다. 3%라면 슬슬 파일을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 시기인데 내 파일들은 모두 0.01%더라. 어? 그럼 뭐야?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 둘 다 정상이란 말이네? 이제 경우의 수는 한 가지뿐이다. 아마도 이 포스팅에서 여기까지 스크롤을 내리신 분이라면 나랑 같은 증상으로 지금껏 사방팔방을 헤매고 헤매다 이곳에 도착했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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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태그이다. 요즘은 노래 하나를 받으면 파일 속성 안에 앨범 타이틀부터 시작해서 온갖 태그가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데 이것들이 차량 USB 인식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솔직히 언제 하나하나 축약하며 바꿔가겠는가? 속 편하게 그냥 자동차에서 들을 음악들은 깔끔하게 태그를 싹 지우는 게 좋겠다. MP3tag 프로그램으로 지워버리자.

 

MP3tag로-태그-데이터-지우는-방법
MP3tag로-태그-데이터-지우는-방법

 

usb로 옮겨진 노래들을 폴더 통째로 드래그하여 박스 안에 넣은 뒤 모두 선택 후 우 클릭으로 태그를 지우던가 좌측 위의 X표를 눌러 지우면 된다. 개당 1초 정도의 수준이지만 노래가 많거나 길이가 길수록 작업 시간은 비례해서 올라간다.

 

Mp3tag-리스트-제거하는-방법
Mp3tag-리스트-제거하는-방법

 

이게 약간 불친절한 부분이 목록 제거를 수동으로 해줘야 하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못 찾는 것이던가... 참고로 제거가 아닌 삭제를 누르면 폴더에 옮긴 파일들이 삭제되니 조심하자. 이렇게 태그를 지운 것과 지우지 않은 2가지의 USB를 교차해가며 내 흰둥이 티볼리에 왔다 갔다 하면서 테스트해 본 결과 그렇게 인식이 안되던 놈이 태그를 지웠다는 이유로 바로 인식을 하더라.

 

시스템-재부팅-메시지
시스템-재부팅-메시지

물론 태그를 지우지 않은 놈을 연결하면 여전히 이 모양이라는 것?

 

수동으로-태그-제거
수동으로-태그-제거

 

아마도 여기까지 따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되는 것이라면... 태그를 삭제할 때 읽기 전용 파일이라는 메시지가 떴던 음원들을 스크롤해서 찾은 뒤 삭제해보자. (아 참!! 혹시나 그 메시지를 봤다면 해당 노래만 기억해놓고 그냥 맨 앞에 버튼을 눌러 넘기면 된다.) 그것도 안되면 차량에 호환되는 USB를 써보는 수밖에... 참고로 내가 테스트해서 성공한 USB는 10년 가까이 지난 8기가짜리 싸구려였다. 그러니 잘 될 거라고 믿자!!

 

 

후... 망했다. 끝났다 생각하고 가진 음원을 모두 옮겨서 차로 가져가 실행을 했더니 또 변수가 생겼다. 어떻게든 처리해야 포스팅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겠지....

 

mp3test-오류-파일-수동-검색
mp3test-오류-파일-수동-검색

 

오류 파일을 수동으로 찾기 귀찮아서 넘어 갔더니 하필 딱 여기서 걸렸네. mp3test에서 파일들을 검색하면 couldn't open file 이라는 목록들을 스크롤해가며 찾을 수 있는데 몇 가지 일본어와 특수 문자를 읽어내지 못해 손상 파일로 해석하는 듯 했다. 위의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 표시가 있는데 이 부분들을 직접 찾아 지워줘야 한다.

 

만약 ? 는 없는데 mp3 뒤에 ! 표시가 있다면 이 또한 러시아 같은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특수 문자로 표현된 언어라서 오류로 인식하기도 하니 이상한 글자다 싶으면 지워버리자. 해당 오류는 아마도 리믹스 음원을 즐겨 듣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방식으로 해결해야하는 불편함이 싫다면 애초에 외국 노래를 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시작 부분 프레임이 깨진 파일의 경우 C드라이브에 Bad 폴더가 생성되어 그쪽으로 날려버리니 없어진 노래를 확인하고 다른 곳에서 다시 받아 넣도록 하자.

 

처음 테스트를 할 때 국내 음원을 따로 넣어 확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은 마찬가지였으니 태그 삭제 단계를 건너뛰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단, 스마트폰에 음원을 넣고 차와 블루투스로 연동하여 사용한다면 mp3tag 와 mp3test 과정을 거쳐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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