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저렴한 가성비 세팅으로 면죄 네크로맨서를 키우며 맵핑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16티어 무한 뺑뺑이 중이지만 그동안 엄청난 삽질을 하며 스킬 젬들을 여러 번 갈아엎었다. 가장 오래 걸렸던 작업이 허기진 고리 무보석 반지의 젬 작업이었는데 4번의 작업 중 하나는 팔아먹고 2가지를 사용했으며 현재 보스용으로 하나를 추가 작업 중이라서 완성 후 포스팅을 하려 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고 일단 어느 정도 가닥은 잡았으니 대략적인 글을 써 내려가 볼까 한다.
기존에 유튜버들이 알려주는 면죄 네크는 국내의 경우 역저항 도리아니의 프로토타입뿐이고 해외는 나와 비슷하지만 좀비를 사용하더라. 그러나 나는 강적 보스나 메이븐의 페이즈 중에 하나인 구슬 여러 개 굴러오는 것에서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은 해골을 선호한다. 참고로 페이즈마다 굴러오는 여러 개의 구슬 앞에 해골을 꺼내 놓으면 구슬이 부딪혀 터지면서 추가 공간이 생겨 피하기 수월해진다. 그럼 해골 마법사 빌드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겠지만 면죄의 압도적인 딜량은 따라갈 수가 없더라. 부연적인 설명은 조금 있다 다시 하기로 하자.
일단 가장 중요한 코어템으로는 1차적으로 타뷸라와 징크스 액막이 목걸이로 생존을 끌어올리는 게 좋고 dps를 좀 더 욕심낸다면 비스모티스 실크 갑옷이나 별의 재 목걸이 둘 중 하나를 먼저 목표를 정해 구하도록 하자. 갑옷은 30~40 카오스 정도고 목걸이는 60~70 카오스 정도이다.
여유가 있다면 살점조각사로 바로 넘어가도 된다. 근데 6링크가 3~4엑잘 선이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앞에서 말한 방식으로 하나씩 바꿔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다행히 살점조각사를 싼 걸 구해서 연결의 오브 14개로 6링크를 띄웠다. 하지만 6링크를 띄울 자신이 없어서 비스모티스로 뽕을 뽑았다는 게 함정.
무기는 소환수가 주는 피해와 트리거, 모든 번개 주문 스킬 젬+1이 좋은데 너무 비싸다. 스킬 젬+1은 나중에 챙기거나 당장은 무시해도 좋다. 나머지 옵션에서 번개 피해가 좋을지 소환수의 확률적 2배 대미지가 좋을지는 아직 부족한 부분을 못 느껴서 굳이 확인하지 않았다. 그 외의 방어구에서는 명계의 조임쇠를 포함해 1. 민첩, 2. 저항, 3. 주문 피해 억제 확률 순서로 최대한 챙기도록 하자.
패시브 노드는 골렘 추가와 소환수 스킬 지속 시간을 늘리면서 포인트를 최대한 챙기려다 보니 저런 식으로 찍게 되었다. 주요 패시브는 공물 효과, 불경한 힘 획득, 소환수의 치명타 확률, 소집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를 찍어줬는데 여기서 소집은 바란의 성직자라는 망령의 번개 추가 피해 오라 영역에 면죄의 파수꾼 녀석들이 효과를 자주 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아무래도 반지로 소환된 해골들 보다 면죄의 파수꾼의 dps가 넘사벽급으로 좋다.
패시브 포인트가 모자라지만 꼭 필요한 놈이 있는데 바로 중형 스킬 군 주얼이다. 이 옵션에서 신성한 부활과 죽음에서 피어난 삶이 필수인데 40~50 카오스 사이로 구하거나 직접 만들면 된다. 만약 만들어서 사용하려면 신성한 부활은 68 아이템 레벨을 넘겨야 띄워지니 꼭 68레벨 이상급으로 구해서 작업하도록 하자.
얼추 맞췄다면 이제 허기진 고리 무보석 반지를 작업해야 하는데 19레벨에 경험치를 꽉 채운 젬을 반지에 넣고 위와 같이 인벤토리를 열어서 레벨 업을 시키자. 그냥 화면에 뜬다고 업 시키다 보면 습관적으로 20을 찍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만일 그런 일을 저지른다면 미쳐 버릴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런 반지를 2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위의 이미지는 무기기동과 해골 전사를 위해 만든 것인데 하고 보니 필요 없는 실패작이었다.
진짜는 이놈이다. 허기진 고리 무보석 반지를 3개째 작업해서 만든 건데 해골 마법사용으로 만들고 나서 맵핑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졌다. 4개째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며 보스전을 위해 소환수 피해 보조-주문 메아리 보조-제어된 파괴 보조-투사체 감속 보조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포식자 보조를 넣을까 생각도 했지만 따로 사용하는 게 소환수 전체를 조종하기 편한 듯해서 넣지 않았다.
망령은 별의 재 목걸이로 인해 총 4마리를 소환할 수 있으며 해골과 면죄의 파수꾼의 잦은 소환으로 지속적인 버프 효과를 받기 어려워 권능을 제외한 학살의 부족장, 원시 렉스 어미, 바란의 성직자, 창백한 치천사 이렇게 4마리를 사용 중이다. 학살의 부족장은 본체 버프용, 원시 렉스 어미와 창백한 치천사는 단일 몹 모어뎀 효과, 바란의 성직자는 오라 안에 있을 시 상시 추가 번개 피해를 주게 된다. 원숭이 대신 액트 8장 부두(곡물의 문 거점 바로 뒤)에 있는 유적 헬리온을 사용해 주변 적이 받는 피해 증가 효과를 보는 것도 좋을 듯한데 이왕 글을 썼으니 이참에 한 번 사용해봐야겠다.
참고로 원시 렉스 어미와 창백한 치천사는 엄청 구하기 힘드니 네크 채널 /global 9191 에서 분양 받도록 하자.
개처럼 생긴 놈이 개 같이 안 나오길래 알고 봤더니 곡물의 문에서 부두로 넘어간 거점 입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독성 도관 들어가는 입구에서 몇 마리 나오더라. 시간 아까우니 거점 앞에서 모독 쓰지 말고 뛰어가서 소환하자. 근데 이 똥강아지가 아주 크나큰 단점이 있는데 피통도 작은 놈이 함성을 지르니까 자꾸 순삭 당하더라. 원숭이를 다시 뽑으려 했으나 해골이 버프를 못받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차라리 냉각 상태 이상을 걸어주고 튼튼한 원시 박살발톱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저주 계열 보조 망령은 수동으로 시전하는 암살자의 징표와 겹치므로 패스~!
수호자 기동의 장비로는 교복인 앰부의 돌진, 음흉한 시선, 남행, 빅타리오의 비상에 무기만 실세로 바꿔줬다.
면죄 스킬의 젬 링크에 2가지 선택권이 있는데 환영 소환 보조를 물리 번개 전환 보조로 바꿔 사용해도 된다.
물리 번개 전환 보조 장단점
본체의 피해 속성도 번개로 바뀌기에 물리 반사맵을 돌 수 있지만 탐험맵에서 번개 피해 면역 군체는 잡을 수가 없다.
환영 소환 보조 장단점
면죄의 피해 속성들이 본체의 대미지도 따라가기에 반사맵을 돌 수 없지만 탐험맵에서 물리 피해와 원소 피해 면역을 다 처리할 수 있다. 반사맵을 도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쉽게 접근하려면 시빌의 반지와 유굴의 영혼이라는 판테온을 써야 한다는 전제가 생긴다. 이렇게 하면 해골을 소환할 수 없다 보니 맵핑이 느려지게 된다.
무기기동, 해골 전사, 해골 마법사 차이
무기기동: 소환수들이 빠릿빠릿하고 언덕도 잘 올라가기 때문에 액트 미는 용도와 빨간 지도 전까지 효율성이 좋다. 하지만 11티어를 넘어가게 되면서부터 저질 체력으로 인해 금방 터지다 보니 주스킬인 면죄를 자주 사용하기 어렵다.
바알 해골 전사: 보스전이나 몸빵을 시키기에 좋고 대미지도 준수한 편인데 액트를 밀거나 맵핑을 하기에는 답답하다.
바알 해골 마법사: 맵핑도 준수하고 보스 잡기에도 좋다. 단 허기진 고리 무보석 반지 작업을 2개 해야 되는 압박이 있다. 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매물도 없어서 수작업해야 한다. 아마도 첫 1개 작업 완료 시점이 90레벨일 것이다.
이제 맵핑을 하게 되면 항상 먼저 살펴야 할 것들이 있다. 지도 속성들을 보면 몬스터의 공격 명중 시 중독, 점화, 출혈, 반사(물리 번개 전환 보조라면 원소 반사만), 에너지 보호막 재생 불가, 주문 피해 억제 -%, 막기 확률 감소가 뜨는지 잘 봐야 하는데 이중에 저주, 중독, 점화, 출혈의 경우 은신처에서 맵 들어가기 전에 판테온을 변경하면 된다. 지도 속성에 없음에도 저주, 중독, 점화 등이 걸리는 맵이라면 그리 아프지 않지만 지도 속성에 추가로 붙어 있는 경우 더럽게 아프기 때문에 은신처에서 판테온을 꼭 바꾸고 들어가야 한다. (예전에는 씬한테 가야만 바꿀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바뀐 건지 모르겠다.) 나머지 3가지는 푹찍 당하기 싫다면 그냥 옵션을 바꾸길 추천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판테온은 염수왕의 영혼이며 나머지는 유동적으로 바꾸면 되는데 속성이 없는 지도라면 되도록 랄라케쉬의 영혼(타락한 피 면역)을 챙기자. 강적 리그에서는 `최근 4초 이내 소환수 스킬을 사용한 경우 소환수 피해 +%` 심연 주얼이 비싸기 때문에 나도 아직 타락한 피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랄라케쉬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아틀라스 맵에서 판테온을 찾으려면 위의 이미지처럼 원하는 판테온의 큰 이름을 검색하자. 그럼 해당 맵이 반짝거린다. 이제 그 지도를 찾아 성스러운 시험관과 함께 장치에 넣고 활성화시킨 후 보스를 잡은 뒤 지도 장치에서 시험관을 꺼내 씬에게 전달해주면 판테온을 획득할 수 있다.
동결=염수왕의 영혼(3개), 힘줄 절단=가루칸(1개), 저주=유굴(1개), 점화 및 용암 지대=아버라스(1개), 출혈=랄라케쉬(1개), 중독=샤카리(1개) 이렇게 챙긴다면 성스러운 시험관이 총 8개(강적 시세 20~25 카오스)가 필요하다. 감전의 경우 폭풍의 방패 버프로 인해 면역을 챙길 수 있다.
플라스크는 기본형이며 효과 증가를 붙였는데 수은과 석영에서의 변화의 오브를 이용한 옵션은 고민해볼 문제인 것 같다. 비취는 회피를 더 붙여주면 되고 수은이나 석영에서 저주 효과 감소를 그리고 나머지 하나에서 방어도를 땡겨야 하나 싶다.
여기까지 왔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빌드를 수정해서 갈아탈 것인지 역저항 프로토타입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이대로 갈 때까지 가 볼 것인지.... 나는 보스용 반지를 만들고 시작하기 위해 테스트 겸 정복자들과 강적 보스만 잡았다.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95를 찍었고 맵핑을 하다 보니 96을 찍게 생겼네. 아무튼 싸고 스타터로 키우기도 좋고 빌드를 갈아타기도 좋다 보니 범용성이 좋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96레벨 까지의 POB 상황: https://pastebin.com/evVG7Y6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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